에스엘에스중공업,

 

장애인고용촉진대회 철탑산업훈장

 

 

 

 

[쿠키 사회] 중공업 업종으로는 드물게 전 직원의 10분의 1가량을 장애인으로 고용한 에스엘에스중공업 김덕중(57) 대표가 2일 ‘2009년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철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에스엘에스중공업은 중공업 업종의 평균 장애인 고용률이 1.98%밖에 안되는 상황에서도 현재 전직원의 9.58%를 장애인으로 고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장애인 고용 초창기인 1999년 청각장애인을 채용한 뒤 좋은 성과가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장애인 고용을 확대해 왔다”고 말했다.

에스엘에스중공업은 장애인이 단순 생산업무에서 벗어나 숙련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자체 용접학교를 운영하는 등 장애인의 전문성 향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직업생활상담원 2명과 수화통역사 1명을 사내에 두고 매주 1회 이상 직원 상담을 하고 있으며 장애인 전용 사무실과 임대아파트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

노동부 주최로 서울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중증장애(지체장애 2급)에도 불구하고 17년5개월 동안 한국방송광고공사에 근무하며 방송광고 운행 매뉴얼 제작과 고객정보 관리 시스템 구축·운영에 기여한 김영철(43)씨가 산업포장 대상자로 선정됐다.

장애인 고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부산은행과 포스위드도 각각 트루컴퍼니 대상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출처 - 쿠키뉴스 2009.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