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각서' 성매매·갈취 구속
 
이른바 '노예 각서'를 쓰게한 뒤 성매매를 강요하고 돈을 뜯어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다방 업주 32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36살 정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2005년 경상남도 통영시에 이른바 티켓 다방을 차려놓고 여종업원 5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강요하고 2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종업원들이 출근을 하지 않거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벌금을 내게 하는 이른바 노예 각서를 쓰게 한 뒤 계속해서 협박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일부 여종업원들이 폭행과 협박을 피해 달아나자 집까지 쫓아가 다방으로 납치해오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