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동거가 이혼 가능성을 낮추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덴버 대학 연구진은  14일 가족심리저널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결혼 전 동거했던 커플이 약혼이나 결혼 후 동거에 들어간 커플보다 이혼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배우자가 될 사람이라 할지라도 결혼 전 동거는 낮은 결혼의 질과 높은 이혼 가능성과 연관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부부 중 70% 이상이 결혼 전 동거에 들어간다.

이 연구에 참여한 갈레나 로우즈는 “확실한 결혼 서약 없이 함께 사는 커플 중 일부는 이미 동거한다는 사실 때문에 결혼까지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연구자인 스콧 스탠리는 “동거할 경우 데이트할 때보다 헤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미리 결혼 약속과 동거가 미래 관계에 무엇을 뜻하는지 말하는 게 현명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