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추행 가해자 89.7%가 아는 사람"

 

 성폭력·성추행 등 피해사례 가운데 89.7%는 애인이나 직장 선배 등 피해자가 아는 사람이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는 지난 1년동안 접수된 강간, 성추행, 성희롱, 스토킹, 사이버성폭력 등의 사례는 모두 408건이며 이 가운데 366건은 피해자가 아는 사람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가해자 유형별로는 현재의 애인이나 옛 애인이 29.4%로 가장 많았고 직장 관계자 16.7%, 친인척 10.1%, 배우자 4.2% 등 순이었습니다.

 

 여성의전화는 "지난해 1년간 보도된 뉴스만 보더라도 70명의 여성이 남편이나 남자 친구에게 살해됐다"며 가정폭력을 비롯해 아는 사람에 의한 폭력을 예방하는 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오점곤 [ohjumgon@tn.co.kr]

 

[출처 -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