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 아동성폭력 전담수사대 발족

 

(수원=연합뉴스) 경기지방경찰청은 18일 오전 지방청 4층에서 윤재옥 청장과 1차장, 2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이나 장애인 성폭력을 전담하는 '원스톱 기동수사대'를 발족식을 가졌다. 2010.1.18≪경기경찰청 제공≫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지방경찰청은 18일 '조두순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아동이나 장애인 성폭력을 전담하는 '원스톱 기동수사대'를 발족했다.

 

원스톱 기동수사대는 여성부 원스톱 지원센터에 근무하는 전담 수사관과 여경기동수사대를 통합한 것으로, 전국 17개 지방청에 한 곳씩 만들어진다.

 

그동안 아동.장애인 성폭력이 발생하면 사건 접수와 피해자 조사는 여성부 원스톱지원센터나 여성.청소년담당 경찰관이 맡고 사건 자체는 형사담당 경찰관이 처리해 이원화된 수사과정에서 피해자의 진술 반복으로 2차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원스톱 기동수사대는 24시간 출동체계를 유지하며 수사기관에 의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사건이 발생하면 피해자와 가해자 조사부터 검찰 송치까지 수사의 모든 단계를 전담 처리하게 된다.

 

경기경찰청은 이날 오전 지방청 4층 수사대 사무실에서 윤재옥 청장과 1차장, 2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사대를 발족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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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 합 뉴 스 2010.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