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비하에 격분" 50대 男, 70대 동성애인 살해

조선닷컴 2009.06.24

서울 혜화경찰서는 24일 여관에 함께 투숙한 동성애 남성을 목졸라 살해한 뒤 금목걸이를 갖고 도망친 김모(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5가의 한 여관에서 동성애를 벌이던 박모(71)씨가 자신의 성적 능력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자 이에 격분해 박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박씨의 시체를 여관 침대 밑에 숨긴 뒤, 강도 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박씨의 금목걸이(20돈)를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