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국제뉴스) 의정부경찰서는 30일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의정부경찰서와 장애인성폭력상담소가 공동으로 '성폭력, 가정폭력 이동 상담소'를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서는, 성폭력과 가정폭력의 특성상 평소 상담에 어려움 많았던 시민들이 이동상담소를 방문하여, 피해를 입은 누구나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성폭력과 가정폭력에 피해를 당하고도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 상담이 어려웠던 시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상담소를 운영하여 누구나 편안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이동 상담소에서는 성폭력과 가정폭력 담당 경찰관과 장애인성폭력상담소장 등이 참석하여 성폭력과 가정폭력에 대한 내담자들이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평소 지적장애가 있는 김 모(31세)는 "경찰관의 안내로 장애인성폭력상담소장에게 전문적인 상담을 받게 되었다. 상담소를 처음 접한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알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 모씨(45세)는 "가정폭력은 지인에게도 쉽게 말하지 못하는 문제"이라며 "우연하게 이동 상담소를 보게 돼 망설였지만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성폭력과 가정폭력의 경우 피해자들이 상담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