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직업군인 노린 주부꽃뱀 구속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직업군인 등에게성관계를 유도하고 금품을 뜯어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특별법 위반상 공갈)로 주부 A(33)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28일 오후 9시께 육군 모 부대 소속 B(28) 중사와충청남도 논산시의 한 모텔에서 만나 신체접촉을 유도한 뒤 성추행을 당했다며 "부대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315만원을 뜯는 등 2007년 4월부터 지난 8월까지 비슷한수법으로 직업군인 17명, 일반인 5명으로부터 8천9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조사 결과 A씨는 군인들이 많이 찾는 인터넷 카페 가입자에게 무작위로 '만나자'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연락이 닿은 직업군인과 모텔 등지에서 만남을 가진 것으로드러났다.

A씨는 신체 접촉이 전혀 없었던 경우에도 "유부녀를 농락했다" "부대에 알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직업군인의 경우, 불미스러운 관계가 들통나면 신분상 불이익을받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출처 - 쿠키뉴스 2009.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