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직장인 "여성상사가 좋아"

호감도, 리더십 등서 남성에 비해 호평
 
"직원들의 근무 의욕을 높이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여성을 상사로 기용하는 인사를 단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인사 컨설팅 전문기업인 JTB모티메이션스가 최근 실시한 인식조사 결과 여성 상사에 대한 부하 직원들의 호감도가 높고 소속 부서원들의 근무 자세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 신문이 14일 보도 했다. 이번 조사는 아요야마학원대학 경영학부가 각각 남녀 상사와 함께 일하고 잇는 회사들로부터 모두 620명으로 뽑아 실시 했다.
 여성 상사와 같이 근무 중인 대상자들은 63.2%가 '현재 하고 잇는 업무를 좋아한다'고 답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는 50%대 중반 수준에 머룰렀다. 또 '지금의 상사와 일하면서 의욕을 갖게 된다'는 응답도 상사가 여성인 때는 38.4%였으나, 남성인 경우는 29.4%에 불과했다. 특히 상사를 싫어하는 이유를 모두 선택하도록 한 항목에서는 '남성 상사임에도 불구하고 리더십이 없다'는 답변이 33.5%로 가낭 높았다.
 조사를 총괄한 야마모토 교수는 "직장에서 여성이 상위 관리자가 되는 비율은 아직도 낮음 편"이라며 "하지만 숫자상으로 많은 남성 상사들에 비해 비슷한 지위에 오른 여성들이 자질적으로 더 뛰어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2009.6.15.

이동재 선임기자